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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차 7가지

환절기에 드리우는 쌀쌀함이 문턱을 넘어 우리의 일상 속에 슬며들 때, 우리 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더욱 강인한 면역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 글에서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차 7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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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차 7가지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 환절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면역력도 높여주는 건강차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감기는 물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음료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할 건강차들은 몸을 내부에서부터 따뜻하게 해주며,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여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차

생소할 수 있는 감잎차는 그윽한 향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차입니다. 감잎에는 감 과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100g당 무려 500mg에 달합니다. 이 비타민 C는 열에 강해 환절기 음료로 제격이며,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감잎차는 목소리가 잠기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좋으며, 고혈압을 낮추는 데에 탁월합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액을 정화해주며, 혈관을 부드럽게 하여 기미 예방 및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오미자차의 다섯 가지 맛의 조화

오미자차는 한 알에서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이름이 붙여진 특별한 차입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사과산과 주석산이 많이 함유되어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미자차에는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과 비타민 A, B군이 풍부하여 호흡기 질환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환절기에 흔히 겪는 기침이나 가래, 그리고 만성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효과적입니다.

오미자차는 신맛 덕분에 입마름과 갈증에도 좋습니다. 전통적으로 자양강장제로 활용되어 왔으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정신 신경을 이완시켜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오미자의 기침 치료 효능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미자는 맥문동과 함께 우려 마실 때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열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서로 상반된 성질을 지닌 두 재료가 오히려 점액 생성을 도와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기침을 완화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혈과 혈액 순환을 위한 당귀차

당귀차는 구수한 향과 함께 보혈에 좋은 데쿠르신과 데쿠르시놀 성분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항암 효과까지 제공합니다. 따뜻한 성질을 지녀 체질이 차가운 사람이 꾸춘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당귀는 인지수행능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여성용 인삼'이라 불리는 당귀는 에스트로겐 기능을 활성화하여 다양한 여성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지방세포의 성장을 억제하여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빈혈과 여성 특유의 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개선해 겨울철 수족냉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화로 만드는 건강차

환절기에 건강을 책임지는 차 중 하나는 국화차입니다. 이 차는 한의학의 고전인 본초강목에서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우리 선조들 사이에서도 그 건강 효능이 인정받았습니다. 국화차는 온순한 성질과 달콤한 맛을 내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국화차에는 비타민 A와 B를 비롯해, 콜린, 아데닌 같은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이 차는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니코틴 제거와 숙취 해소, 심지어 불면증까지 개선하는 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화차는 10월과 11월 사이에 건조한 국화꽃을 사용하여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35개의 꽃송이를 넣고, 23분간 우려내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화차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감초·도라지차

감초와 도라지는 한의학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약재입니다. 감초는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목의 통증이 있을 때 마시기 좋은 차입니다. 이는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되어 있으며, 감초의 뿌리는 약용으로뿐만 아니라 식품 첨가제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도라지는 폐 기능을 강화하고 기침이나 가래에 좋은 효능을 지니며, 이 역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는 '감길탕' 처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감초와 도라지를 함께 달여 만든 차는 특히 편도염이나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처방되곤 합니다. 찬 바람이 몰아치는 환절기에 이 차를 마시면 몸 속에서부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목구멍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충전에 좋은 무·벌꿀차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벌꿀은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자연 식품입니다.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된 단당류가 풍부하여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며,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벌꿀은 피부 보습과 항균 작용에도 뛰어나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벌꿀에는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아카시아꿀에는 아브시스산이라는 헬리코박터균 억제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해외의 아카시아꿀보다 높은 함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벌꿀과 무를 결합한 무·벌꿀차는 무에서 나오는 수분과 벌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내는데, 특히 무 껍질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껍질째로 사용하면 더욱 영양가 있는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 대신 적당한 온도의 물에 타서 마시면 벌꿀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몸속까지 따스함을 전달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유자차

마지막으로 소개할 건강차는 유자차입니다. 유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미숙과인 청유자는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자는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달면서도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유자차는 비타민 B, 당질, 단백질이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뇌혈관 장애나 중풍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헤스페레딘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유자차는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며, 소화 불량이나 구역질 등에도 좋은 차로 손꼽힙니다.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차 7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감잎차의 비타민 C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오미자차의 다채로운 맛으로 기운을 북돋우며, 당귀차와 국화차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초와 도라지차로 호흡기를 챙기는 일.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일상에 조금 더 건강하고 활기찬 색을 칠해줄 것입니다. 여기에 무와 벌꿀차의 달콤한 휴식은 말 그대로 일상의 단맛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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